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비교 (연봉, 복지, 업무수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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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소기업 (10인미만), 중견기업(100명 내외), 대기업(4000명 이상)의 회사를 모두 다녀보았고 돌아서 보니 나름 장단점이 명확했다. 각 기업별로 연봉, 복지, 업무 수준을 비교해 보았다.

 

중소중견대기업비율
중소중견대기업비율(출처_뉴시스)

진짜 중소기업의 모습은?

나는 중소기업 인턴생활, 중소 직장생활 2번. 3번의 중소기업을 경험해 보았다.

급여는 딱 시간당 최저임금으로 계산했으며 성과급은 연말/연초에만 한번 준다. 복지는 생각하지 마라. 만약 아프다고 며칠 연차를 쓴다면, 급여에서 날린다고 얘기를 들었다..

 

점심은 도시락을 사 먹거나 다른 회사의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보통 중소기업은 팀장이 곧 회사의 대표다. 점심시간 때 갑자기 밖에서 회의하자고 하더니 스타벅스를 가서 얘기를 나누었다. 흡사 자유로워 보이지만 하지만 한두 명만이 떠드는 말 그대로 수직적인 구조.

*성과급 많이 주는 회사 LIST (삼전,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은행)


* - 할인 많이 해주는 유류카드는 어떤게 있을까?

장점은 뭐냐고? 진짜 할 일이 별로 없다. 특히 영업중심 회사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야간근무는 윗사람들이 회사에 있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은 잊지 말자. (물론 야간수당은 없어!). 재수가 나쁘면 토요일 오전근무도해야 할 수 있으니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진짜 중견기업의 모습은?

중견기업을 가르는 것은 물론 직원숫자도 있지만. 급여자체가 최저시급을 넘어서 연봉 3000만 원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간간히 이름을 들어본 4년대 대졸자가 있다는 것.

 

구내식당도 기대할 수 있고, 10만원 이내의 진료비는 대납해주는 등 복지도 있다. But, 꼰대력은 중소기업이랑 비슷하다. 이상하게, 중견기업 내 부장급이상의 높은 사람은 대기업 출신을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많다. 술 먹으면 대기업의 화려한 시절을 얘기한다. 지금 있는 중견 회사에서는 별 볼 일 없는 실적으로 잘 나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좋은 중견기업을 아는가? SM/YG/JYP도 그렇고 파라다이스, 한솔, 풀무원, 오뚜기 등은 대기업 같은 중견이다. 혹자는 대기업의 혜택이 별로 없어서 안 하는 것뿐. 이런 회사는 급여도 나름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근속연수가 10년을 훌쩍 넘어간다. '중견'에서도 옥석 가리기를 할만하다.

 

진짜 대기업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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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전체 자산이 10조가 넘고 수천 명의 직원이 회사에 상주하고 있다. 삼성 자산이 500조가 넘고 10대 대기업은 50조가 넘는다. 국내 기준으로 보면 약 50개 내외가 '대기업'기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중소-중견을 거쳐서 국내 10대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데. 확실히 사람의 수준이 다르다. 속으로는 화내는 일이 있어도 절대 남에게 화를 직접적으로 분출하거나 무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대기업은 업무분장이 굉장히 다양하게 세분화되어 있고 저마다 전문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성격 더러운 걸 들켰다간 소문이 삽시간에 퍼지고 '인사평가'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기업은 웃긴 게, '연봉협상'이라는 게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통보다. 중소/중견에서는 일만 잘한다면 이직하는 게 비일비재라 매년 연봉협상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었는데. 대기업은 반대다.

매년 연봉 통보형식으로 받는다고 볼 수 있다.

 

중소, 중견기업에서는 나름 만능맨으로 통했지만 여기서는 그냥 한분야의 전문가이다. 그리고 나 하나쯤은 이조직에서 없어져서도 전혀 무방하다. '대기업'이라는것이 누구 한명 나가든 말던 잘돌아가게 만들어 놓은 시스템이다.

 

내 기준으로 연봉 상승은 중소(최저임금) -> 중견(3000초반) -> 대기업(8000이상)이 됬다.

물론 경력에 따른 상승도 있지만 옮길때마다 두배씩 뛴셈..그래도 내 자식은 전문직 시키고 싶다.

* - 정년까지 회사다는게 정말 답일까?


*- 삼성전자 신입사원 연봉, 평균연봉과 근속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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