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쓰는 취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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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없는 취업후기

대학교 마지막 학기쯤 되면 취업을 확정하고 또는 이미 취업한 상태에서 학교에 왔다 갔다 하는 동기들이 있었다. 좋은 회사에서 취업하며 당당한 사회인의 모습을 보면 그저 '부러웠다'.

 

하지만, 남들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에 취업해 연봉 7000만 원이 넘은 지금 나는 진짜 행복한가?

부동산-서적
부동산-서적

부동산, 주식 그 외의 부수적인 것들은 직장인에게 독이든 성배이다.

비루한 직장생활을 탈출해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고, 갑자기 슈퍼카를 탈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든다.

 

직장인의 고비가 3년-6년-9년 이라고 하지 않나? 나는 매 1년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던 거 같다.

 

처음 1~2년이 돈이 의미가 있지. 그 이후로는 그저 월급은 통장에 찍히는 숫자 그 이상의 의미도 없다. 과거 나라면은 지금의 나에게 엄청난 욕을 했을 것이다. 입사할 때 학자금 대출만 1,900만 원이었다.

 

나의 '2021년 총보수는 7,600만 원 정도 될 것 같다. 물론 한 달에 백만원은 집의 빚을 갚고, 각종 상조회비에 관리비까지 한다면 한 달에 겨우 400만 원 내외 실수입.

 

이걸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부자가 되지 못한다. 그래서 요즘 여러 가지 사업 구상을 하고 있고 실현을 간절히 바란다.

 

파이어족을 아는가?

40대 초중반까지는 일을 하고 '조기 은퇴' 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보통 고학력/고소득 계층 중심으로 확산되었는데. 극단적 절약과 극단적인 저축 + 엄청난 투자실적이 받쳐줘야 한다.

 

대략 연봉의 15배 ~ 20배 정도를 모으면 은퇴해도 문제없다고 본다.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아파트를 줄이고, 고기도 덜먹고, 국산 소형차를 타고, 여행도 줄여도. 그래도 회사를 그만두는 게 더 좋다.

 

그러니까, 내 시간을 벌고. 내가 백수나 한량처럼 놀 수 있다면 의식주를 어느 정도 낮추고 반쯤 포기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사실 취준생이나 학생들은 이런 행태를 잘 이해 못 한다.

아직 회사에서 제대로 일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역시 40초 중반에 반드시 은퇴할 생각으로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 단 2021년 ~ 2023년까지는 굉장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현금비중을 최대한 늘려놓고 대응하고 있다.

취업준비생의 마음으로 주식과 부동산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노력하는 사람은 반드시 부자가 되는 사회라는 것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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